OPS는 이정후가 높은데, WAR는 왜 클레멘트가 앞섰을까?

2026년 8월 7일 기준, 이정후 선수와 어니 클레멘트 선수의 평가는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OPS는 이정후가 높은데
WAR는 왜 클레멘트가 앞섰을까

✅ 핵심 요약

최근 확인 가능한 Baseball-Reference 기록에서는 어니 클레멘트 선수의 bWAR이 이정후 선수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점의 타격 지표에서는 이정후 선수가 OPS 0.771과 OPS+ 118로 클레멘트 선수의 OPS 0.746과 OPS+ 103을 앞섰습니다.

결국 두 선수의 가치는 단순 타격이 아니라 수비와 포지션, 연봉, 계약 조건까지 어떤 기준으로 포함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치가 정말 낮을까

bWAR에서는 클레멘트가 앞선 최근 기록 다만 WAR 하나만으로 두 선수의 전체적인 가치를 단정하면 실제 차이를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 어떤 가치를 말하는지가 먼저입니다

‘이정후가 클레멘트보다 가치가 낮다’는 표현은 기준을 빼고 보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최근 확인 가능한 Baseball-Reference 스냅샷에서는 클레멘트 선수의 bWAR이 1.7, 이정후 선수가 약 1.2로 나타났습니다.

이 숫자만 보면 클레멘트 선수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WAR는 타격 성적만 비교하는 지표가 아니라 수비와 주루, 포지션 가치까지 함께 반영합니다.

따라서 WAR에서 앞섰다는 사실과 타자로서 더 뛰어나다는 평가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두 선수의 비교에서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은 ‘선수 가치’와 ‘타격 가치’가 서로 다른 개념이라는 점입니다.

타격은 이정후 우위

이정후 OPS 0.771·OPS+ 118, 클레멘트 OPS 0.746·OPS+ 103 최근 확인 가능한 동일 시점의 타격 지표에서는 이정후 선수가 더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습니다.

📌 공격만 보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같은 기록을 타격 중심으로 바꿔 보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이정후 선수는 타율 0.302, 출루율 0.336, 장타율 0.435와 OPS 0.771을 기록한 시점이 확인됩니다.

클레멘트 선수는 같은 비교 시점에서 타율 0.296, 출루율 0.321, 장타율 0.425와 OPS 0.746을 기록했습니다. 리그와 구장 환경을 보정하는 OPS+ 역시 이정후 118, 클레멘트 103으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8월 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4타수 3안타와 홈런 2개, 3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보여줬습니다.

적어도 최근 확인 가능한 타격 생산성만 놓고 보면 이정후 선수가 클레멘트 선수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WAR가 달라진
이유

타격 외 수비·주루·포지션 가치까지 반영 클레멘트 선수의 강점은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활용도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WAR에는 타격 외의 점수도 들어갑니다

WAR의 차이를 이해하려면 클레멘트 선수의 수비를 함께 봐야 합니다. 클레멘트 선수는 2루수와 3루수뿐 아니라 유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자원입니다.

특히 2025시즌에는 Baseball-Reference 기준 아메리칸리그 수비 WAR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러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타격 기록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가치입니다.

이정후 선수도 중견수를 중심으로 외야 수비를 맡고 있지만, WAR 계산에서는 포지션별 난이도와 실제 수비 기여도가 별도로 반영됩니다.

클레멘트 선수가 WAR에서 앞선 것은 이정후 선수보다 더 잘 친 결과라기보다 수비와 포지션 활용도가 종합 평가에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계약이 만드는 차이

2026년 연봉 약 2,200만 달러 vs 460만 달러 선수의 트레이드 가치를 계산할 때는 경기력뿐 아니라 앞으로 지급해야 할 연봉과 구단 통제 기간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 연봉 대비 가치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정후 선수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2026년 연봉은 2,200만 달러입니다. 2027시즌 종료 뒤에는 옵트아웃을 선택할 수 있는 계약 구조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클레멘트 선수의 2026년 연봉은 460만 달러이며 FA 자격 취득 시점도 이정후 선수보다 늦습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전력 기여를 훨씬 낮은 비용으로 얻을 수 있다면 그 선수의 ‘연봉 대비 가치’가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계약 비용을 반영하는 가치 평가에서는 클레멘트 선수가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2,200만 달러와 460만 달러의 연봉 차이는 두 선수의 경기력을 직접 비교하는 숫자가 아니라, 구단이 얻는 효율을 크게 바꾸는 변수입니다.

가치의 기준은
따로 있다

트레이드 가치 평가에서는 이정후도 높은 평가 WAR에서 클레멘트가 앞섰다고 해서 MLB 시장 전체에서 이정후 선수의 가치가 낮게 평가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 하나의 숫자로 결론 내리기 어렵습니다

2026년 7월 ESPN이 발표한 MLB 트레이드 가치 평가에서는 이정후 선수가 전체 7위에 포함됐고, 샌프란시스코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평가는 이정후 선수의 나이와 현재 성적, 중견수 수비 활용도 등을 종합해 시장에서 받을 수 있는 반대급부를 높게 본 결과였습니다.

반대로 클레멘트 선수는 저렴한 연봉과 뛰어난 내야 수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두 선수 가운데 누구의 가치가 더 높다고 단정하려면 먼저 무엇을 가치로 정의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타격 생산성은 이정후, 최근 확인 가능한 bWAR은 클레멘트가 앞섰으며 계약 효율과 트레이드 시장 평가는 다시 다른 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