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의 반전” LG 존 케네디 영입, KBO 실수 뒤 지켜낸 가을야구 카드
가능성은 끝났습니다. 계약과 등록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사흘의 반전”
LG 존 케네디 영입, KBO 실수 뒤 지켜낸 가을야구 카드
LG 트윈스는 8월 14일 호주 출신 좌완 존 케네디 선수와 총액 2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취업비자 발급과 KBO 선수 등록도 15일에 모두 마쳤습니다. 케네디 선수는 정규시즌은 물론 2026 포스트시즌 출전도 가능합니다.
오카다 아키타케 선수 영입이 KBO의 규정 검토 오류로 무산된 뒤 곧바로 만든 대안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계약 속도가 아니라 실전 공백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입니다.
마감일에
끝낸 계약
📌 케네디 영입은 이미 공식 완료됐습니다
LG 트윈스는 라클란 웰스 선수를 대신할 아시아쿼터 투수로 존 케네디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8월 14일 계약을 체결한 뒤 취업비자와 선수 등록 절차를 다음 날까지 모두 끝냈습니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는 8월 15일까지 등록해야 해당 시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LG는 마지막 날 등록을 완료하며 가을야구 활용 가능성까지 지켜냈습니다.
15일 잠실야구장에 나타난 모습은 영입 가능성을 보여준 장면이 아니라, 계약과 등록을 마친 새 LG 선수의 공식 일정이었습니다.
오카다 무산의
전말
📌 외국인 교체와 선수 양도 규정이 엇갈렸습니다
LG는 울산 웨일즈 소속 오카다 아키타케 선수의 영입을 추진하기 전 KBO에 가능 여부를 문의했습니다. KBO는 처음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지만, 이틀 뒤 규약을 다시 검토하고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습니다.
오카다 선수는 새 외국인 선수를 직접 영입하는 경우가 아니라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에서 KBO 회원 구단으로 이동하는 사례였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등록 기준이 아닌 선수 양도 마감일인 7월 31일이 적용됐습니다.
KBO는 최초 회신 과정에서 규정 검토가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LG와 울산의 문의 및 협상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두 구단에 사과했습니다.
별도 특례나 보상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LG는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후보를 찾아야 했습니다.
숫자로 본
케네디
📌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52⅓이닝 5볼넷입니다
존 케네디 선수는 1994년생 호주 국적의 좌완 투수입니다. 키 203㎝, 몸무게 111㎏의 큰 체격에서 공을 던지며 좌타자에게 까다롭게 보일 수 있는 투구 각도를 갖고 있습니다.
2025-26 호주야구리그에서는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52⅓이닝 동안 3승 4패, 평균자책점 3.78, WHIP 1.11을 기록했고 44탈삼진과 5볼넷을 남겼습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4시즌 동안 94경기, 186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0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습니다. 2026 WBC에서는 2경기 4⅓이닝 2자책점으로 1패와 1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압도적인 구속보다 안정적인 제구와 땅볼 유도 능력이 LG가 기대하는 핵심 장점입니다.
웰스를 바꾼
이유
📌 부진에 어깨 부상까지 겹쳤습니다
라클란 웰스 선수는 시즌 초반 LG 선발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4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흔들렸습니다.
여기에 왼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4주 뒤 재검진이 필요해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복귀 시점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LG는 케네디 선수 등록을 마친 뒤 웰스 선수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습니다. 이는 복귀를 기다리는 선택보다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새 투수 확보를 우선한 결정입니다.
교체 배경에는 웰스의 전체 성적뿐 아니라 후반기 하락세와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는 어깨 상태가 함께 작용했습니다.
불펜 활용과
남은 변수
📌 선발 경험은 있지만 첫 임무는 불펜입니다
케네디 선수는 최근 호주야구리그에서 선발로 뛰었지만, LG의 첫 계획은 중간계투 활용입니다. 염경엽 감독은 8월 19일 전후 1군에 합류시켜 불펜에서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3㎝ 장신 좌완이 만드는 각도와 낯선 투구 동작은 짧은 이닝에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곧바로 KBO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렵다는 결론으로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공개된 공식 기록상 케네디 선수의 최근 국제대회 등판은 3월 WBC입니다. 현재 구위와 경기 감각, 연투 적응력은 KBO 실전 등판을 통해 확인해야 할 변수입니다.
행정적인 영입은 성공했습니다. 이제 케네디가 짧은 준비 기간을 넘어 LG 불펜의 실제 전력으로 자리 잡는지가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