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로 밝혀졌다?” 고우석 글러브 논란에 섞인 결정적 오해
2026년 8월 5일 기준, 고우석 글러브의 물질이 접착제로 공식 확인됐다는 발표는 없습니다.
“접착제로 밝혀졌다?”
고우석 글러브 논란에 섞인 결정적 오해
고우석 선수는 글러브 안쪽의 끈적한 흔적이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쌓여 굳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글러브 제조용 접착제인 컴파운드가 폭염에 녹았다고 공식 확인된 사례는 고우석 선수가 아니라 KBO 퓨처스리그의 김기중 선수 사건입니다.
고우석 선수의 징계는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지만, 이는 접착제 판정이나 완전한 무혐의 발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공식 확인은 따로
📌 징계 사실만 먼저 확인됐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소속이던 고우석 선수는 2026년 7월 말 등판을 준비하던 중 심판의 글러브 검사를 받았습니다.
심판진은 글러브 안쪽에서 끈적한 물질을 발견했다고 판단했고, 고우석 선수는 공을 던지기 전에 퇴장당했습니다. 이후 MiLB 공식 거래 기록에는 이물질 규정 위반에 따른 10경기 출전정지가 표시됐습니다.
그러나 MLB가 해당 물질을 검사한 뒤 제조용 접착제나 컴파운드라고 발표한 공식 자료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확인된 사실은 글러브 검사와 징계이며, 물질의 정확한 성분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고우석 해명의 핵심
📌 선수의 설명은 접착제가 아닙니다
고우석 선수는 올해 초부터 사용해 온 글러브에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묻으면서 단단한 흔적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로진은 투수가 손의 땀을 줄이기 위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루입니다. 다만 로진을 글러브에 의도적으로 바르거나 다른 물질과 섞어 점착력을 높이면 규정 위반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고우석 선수는 문제의 흔적이 손톱으로 강하게 긁어야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었으며, 공의 회전이나 제구에 도움을 얻기 위한 불법 물질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고우석 글러브 접착제라는 표현은 선수 본인의 해명과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컴파운드가 나온 이유
📌 구조 설명이 증거는 아닙니다
야구 글러브의 손바닥 부분에는 외피와 내피를 고정하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접착성 재료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컴파운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글러브 제작 경험이 있는 야구 관계자들은 높은 온도에서 컴파운드가 부드러워지거나 끈적한 상태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은 글러브에서 끈적한 물질이 생길 수 있는 원리를 소개한 것입니다. 고우석 선수의 글러브를 직접 분석해 컴파운드라고 판정한 검사 결과는 아닙니다.
가능성과 확인된 사실을 구분하지 않으면 장비 구조에 대한 설명이 고우석 사건의 공식 결론처럼 바뀔 수 있습니다.
김기중 사건과 혼동
📌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KBO 퓨처스리그에서는 상무 소속 김기중 선수도 글러브의 끈적한 물질로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KBO는 김기중 선수의 글러브를 회수해 확인한 뒤, 폭염으로 글러브 내부 접착제가 녹아 끈 구멍 사이로 나온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퇴장 외에 별도의 10경기 출장정지는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고우석 선수 사건에서는 MLB가 접착제 유출이라고 발표한 자료가 없습니다. 고우석 선수 측의 설명도 땀과 로진의 축적이었습니다.
‘폭염에 녹은 글러브 접착제’라는 공식 결론은 김기중 선수 사례이며, 이를 고우석 선수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감경이 남긴 결론
📌 감경을 과장해서는 안 됩니다
고우석 선수는 선수노조를 통해 이의를 제기했고, 최초 10경기였던 출전정지는 8경기로 줄었습니다.
다만 MLB는 징계를 줄인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고의성이 낮다고 판단했는지, 글러브 상태가 참작됐는지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
고우석 선수는 징계를 마친 뒤 2026년 8월 5일 한국시간 트리플A 복귀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의 정확한 결론은 징계 감경과 복귀입니다. 접착제 확인이나 완전한 무혐의 판정으로 확대 해석할 근거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