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범수 이탈로 불펜 공백 발생" 63에서 5.29로 한화 불펜, 왜 빈자리를 못 채웠나

문제는 한 명보다 사라진 필승조 역할입니다

3.63에서 5.29로
한화 불펜, 왜 빈자리를 못 채웠나

✅ 핵심 요약

김범수의 이탈은 부상으로 인한 잠시의 공백이 아닙니다. 그는 2026년 1월 KIA 타이거즈와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으며 한화를 떠났고, 2025시즌 필승조의 한 자리가 완전히 비었습니다.

2025년 한화 불펜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리그 2위였지만, 2026년 8월 5일 기준 5.29로 리그 8위까지 내려갔습니다. 앞서 7월 24일에는 블론세이브 16개로 공동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원인을 김범수 한 명에게 돌릴 수는 없습니다. 한승혁까지 보상선수로 이탈했고 기존 필승조도 흔들렸습니다. 동시다발적인 전력 손실과 대체 실패가 현재 불펜 공백의 핵심입니다.

부상이 아닌
FA 이적

3년 최대 20억 원 · KIA와 FA 계약 김범수는 2026년 1월 21일 한화를 떠나 KIA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 복귀를 기다리는 부상 공백이 아닙니다

김범수는 2026년 1월 21일 KIA와 3년 최대 20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 5억 원, 연봉 총액 12억 원, 인센티브 3억 원으로 구성된 완전한 이적입니다.

그가 떠나기 직전인 2025시즌 성적은 73경기 48이닝,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였습니다. 등판 수는 팀 내 최다였고, 좌타자뿐 아니라 경기 중후반의 다양한 상황을 맡았습니다.

따라서 김범수의 빈자리는 단순히 왼손 투수 한 명을 잃은 문제가 아닙니다. 많은 경기에 나서며 위기 상황을 소화하던 필승조의 역할과 등판량을 다른 투수들이 나눠 맡아야 하는 구조적 공백입니다.

김범수 이탈의 핵심은 부상자 명단이 아니라 FA 시장에서 확정된 전력 유출이라는 점입니다.

수치로 커진
불펜 공백

불펜 평균자책점 3.63 → 5.29 2025시즌 최종 기록과 2026년 8월 5일 기준 지표를 비교한 수치입니다.

📌 순위와 블론세이브가 공백을 보여줍니다

한화는 2025년 불펜 평균자책점 3.63으로 리그 2위에 올랐습니다. 경기 후반을 안정적으로 지킨 불펜은 정규시즌 2위를 이끈 중요한 축이었습니다.

그러나 2026시즌에는 출발부터 흔들렸습니다. 4월 13일 기준 불펜 평균자책점은 8.73으로 최하위였고, 8월 5일까지 5.29로 낮췄지만 리그 순위는 8위에 머물렀습니다.

7월 24일까지 한화가 기록한 블론세이브는 16개로 리그 공동 최다였습니다. 평균자책점 상승만이 아니라 실제 승부처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결과까지 함께 나타난 셈입니다.

지난해 강점이던 불펜이 올해 약점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수치로도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한승혁 이탈까지
겹쳤다

2025년 144경기 · 두 투수 합계 112이닝 김범수와 한승혁은 모두 2026시즌을 앞두고 한화를 떠났습니다.

📌 필승조 두 자리가 동시에 빠졌습니다

한화가 잃은 전력은 김범수 한 명이 아닙니다. 2025시즌 71경기에서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남긴 한승혁도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KT 위즈로 이동했습니다.

김범수와 한승혁의 2025시즌 등판을 합하면 144경기, 투구 이닝은 112이닝입니다. 두 선수 모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해 접전의 중간과 후반을 연결했습니다.

여기에 마무리 김서현을 비롯해 박상원, 정우주 등 기존 핵심 투수들이 시즌 초반 기대만큼 안정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빠진 이닝을 채워야 할 자원들의 동반 부진이 부담을 더 키웠습니다.

현재의 불펜 난조는 김범수의 이탈, 한승혁의 이동, 내부 필승조의 부진이 겹친 결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긴급 보강도
즉효는 없었다

하주석을 내주고 이형범 영입 7월 23일 KIA와 트레이드를 단행했지만 곧바로 해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 보강의 필요성은 확인됐지만 결과는 더 필요합니다

한화는 7월 23일 내야수 하주석을 KIA로 보내고 사이드암 투수 이형범을 영입했습니다. 이형범은 트레이드 전 KIA에서 19경기 24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습니다.

베테랑 불펜을 즉시 투입해 경기 후반을 안정시키려는 선택이었지만 한화 합류 뒤 첫 3경기에서는 1⅔이닝 6실점,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1.60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이형범은 8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짧은 표본만으로 영입의 성패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장 불펜의 흐름을 바꾸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트레이드까지 단행했다는 사실은 한화가 불펜 공백을 실제 보강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필승조 재편이
답이다

김범수 개인의 현재 성적도 함께 봐야 합니다 이탈의 영향과 당시 FA 잔류 판단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 과거의 이름보다 현재 역할 분담이 중요합니다

김범수는 2026시즌 KIA에서 49경기 35이닝, 1승 3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한 뒤 7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부상 발표에 따른 이탈이 아니라 최근 부진 속에서 퓨처스팀으로 이동한 경우였습니다.

7월 평균자책점도 9.53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한화가 김범수를 붙잡았다면 현재 불펜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됐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2025시즌 두 명의 필승조를 한꺼번에 잃은 뒤 역할과 이닝을 안정적으로 재분배하지 못한 점은 한화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김서현의 안정 회복, 중간 계투의 보직 정리, 추가 대체 자원의 정착이 함께 필요합니다.

해답은 김범수 한 명을 아쉬워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여러 투수가 승부처를 나눠 책임지는 새 필승조를 완성하는 데 있습니다.

한화는 8월 11일 경기 종료 기준 47승 3무 50패로 6위입니다. 남은 일정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가려면 경기 후반의 실점을 줄이는 일이 가장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