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면 MVP 시즌” 김도영 35호, 40홈런보다 먼저 봐야 할 홈런왕 변수
35홈런은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개인 최고 기록이 바로 앞입니다
“3개면 MVP 시즌”
김도영 35호, 40홈런보다 먼저 봐야 할 홈런왕 변수
김도영 선수는 8월 15일 광주 두산전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8월 15일 경기 종료 기준 오스틴 딘 선수와는 3개, 샘 힐리어드 선수와는 5개 차입니다. 2024년 개인 최다 38홈런까지는 단 3개가 남았습니다.
첫 40홈런까지도 5개뿐이지만 홈런왕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손목 상태와 최근 타격감, 9월 아시안게임 차출이 마지막 경쟁을 바꿀 수 있습니다.
35호의
결정적 장면
📌 실책의 부담을 곧바로 홈런으로 지웠습니다
김도영 선수는 KIA가 3-1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두산 선발 최승용 선수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7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홈런 비거리는 120m로 집계됐습니다. 구속은 매체에 따라 시속 142㎞와 143㎞로 다르게 보도돼 시속 142~143㎞ 직구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앞선 4회초에는 김도영 선수의 송구 실책으로 두산이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양현종 선수가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고, 김도영 선수는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으로 점수를 4-1까지 벌렸습니다.
35호 홈런은 개인 기록뿐 아니라 수비 실수를 공격으로 만회하고 경기 흐름을 KIA 쪽으로 굳힌 한 방이었습니다.
다시 벌어진
3개 차
📌 이틀 만에 격차가 2개에서 다시 3개가 됐습니다
김도영 선수는 8월 12일 삼성전에서 오스틴 보스 선수의 공을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34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오스틴 딘 선수와의 격차는 3개로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오스틴 선수는 13일 키움전에서 32호 홈런을 치며 김도영 선수를 2개 차로 추격했습니다. 김도영 선수가 15일 다시 담장을 넘기면서 35대32, 다시 3개 차가 됐습니다.
하지만 오스틴 선수만 경계할 상황은 아닙니다. KT 힐리어드 선수도 30홈런으로 김도영 선수와 5개 차에 있어 몰아치기가 나오면 선두권 구도는 다시 좁혀질 수 있습니다.
김도영 선수가 다시 앞서 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격차만으로 홈런왕 경쟁이 끝났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MVP 시즌보다
빠른 속도
📌 홈런 하나에 걸린 경기가 3.7경기에서 3경기로 줄었습니다
김도영 선수는 2024년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OPS 1.067을 기록했습니다.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2026년에는 8월 15일까지 10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94, 35홈런, 89타점, OPS 1.013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최종 홈런에 3개 차로 접근한 시점에도 정규시즌 39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경기당 홈런 속도는 2024년 약 3.7경기당 1개에서 올해 3경기당 1개로 빨라졌습니다. 다만 올해 타율과 OPS는 2024년보다 낮아 전체 타격 성적까지 더 뛰어나다고 평가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올해 김도영 선수가 더 무섭다는 평가는 전체 공격력보다 홈런을 만들어 내는 속도에 한정할 때 정확합니다.
40홈런까지
남은 5개
📌 144경기 단순 환산은 48홈런 페이스입니다
KIA는 8월 15일까지 정규시즌 144경기 가운데 105경기를 치렀습니다. 팀에는 39경기가 남았고, 김도영 선수가 현재까지 기록한 홈런은 35개입니다.
3개를 추가하면 2024년 개인 최다인 38홈런과 동률이 됩니다. 39호는 새로운 개인 최고 기록이며, 5개를 추가하면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에 도달합니다.
현재의 35홈런을 144경기로 단순 환산하면 48홈런 속도입니다. 이는 40홈런이 현실적인 목표임을 보여주지만 모든 남은 경기에 출전하고 같은 생산력을 유지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40홈런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지만 산술적인 환산 기록을 실제 시즌 최종 성적으로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홈런왕의
마지막 변수
📌 홈런 1위 김도영도 경쟁을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김도영 선수는 8월 14일 수비 과정에서 손목 불편감을 느껴 경기 도중 교체됐습니다. 트레이닝 파트의 상태 점검을 거쳐 다음 날 선발 출전했고, 곧바로 35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기록과 타격감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도 아닙니다. 폭염 휴식기 이후 5경기 타율은 0.167이었지만 이 기간에도 홈런 2개를 기록했습니다. 김도영 선수도 아직 타석에서 감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 큰 변수는 대표팀 일정입니다. 김도영 선수는 9월 14일 대표팀에 소집되며 아시안게임 야구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 일부 KBO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3개 차는 분명한 우위지만 오스틴·힐리어드 선수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생길 수 있어 홈런왕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